마음의 고향, 기억의 고향, 내 그리운 나라
온 세상이 고요해지면서 시간이 정지된 것만 같습니다. 어디선가 아련한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것 같기도 하고, 정겨운 새소리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가 간간히 들려오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한없이 평화로워 보이는 그림 같은 풍경을 바라보노라면 아무리 단단한 마음이라도 어느새 무장 해제가 되고, 편안하고 아늑하고 따뜻하고 마치 꿈속을 거닐고 있는 듯한 황홀한 느낌이 듭니다. 이토록 평화로운 한때를 보낼 수 있는 계절이 바로 우리 앞에 있습니다. 소풍의 뜻이 바람 속을 거니는 것이라지요? 5월의 따스한 햇살과 꽃내음 가득한 산들바람이 사라지기 전에 정다운 이들과 바람 속을 거니는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봄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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